플라잉닥터스가 지난달 베트남에서 세 번째 에크모 장착 환자를 성공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플라잉닥터스는 해외 응급환자 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체 전담 메디컬팀과 항공팀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재외국민환자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자체 항공사 설립 및 국내 첫 에어앰뷸런스 항공기를 도입해 한국인 조종사 및 의료진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트남 호치민에 체류하고 있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 확진 이후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태가 악화되어 에크모 장비에 의존한 채 한국행이 결정됐었으나 에크모 환자 이송은 고난이도 업무로 다소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최장거리인 남미의 에크모 환자 이송 경험이 있는 플라잉닥터스 메디컬팀이 이송을 맡게 됐었다.
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환자가 현지 병원에서 사용한 에크모 장비가 국내 장비와 상이해 의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에크모 장비 및 의료진 확보와 한국 입원 병상을 확보했다. 에크모 장비 장착 및 사용이 가능한 항공기를 수배하고 에크모 환자 치료가 가능한 국내 병원 또한 미리 조율한 후 이송을 시작, 호치민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해 국내 대학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