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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2만 원 비싸…편의점 "가성비로 승부"

CU, 치즈볼 포함 9,900원 치킨세트
GS25·세븐일레븐도 제품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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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2만 원 비싸…편의점 "가성비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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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치킨값 2만 원 시대에 접어들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편의점에 가성비 치킨 세트가 등장했다.

CU는 오는 9일 순살치킨과 쫄깃한 치즈볼 등으로 구성된 `자이언트 치킨박스(9,900원)`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닭다리살 순살치킨을 주문 즉시 튀겨내 만들어지며, 중량 550g으로 성인 2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메뉴에는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치즈볼도 포함, 별도의 추가 구매 필요가 없도록 가성비를 높였다.

CU는 자이언트 치킨의 가장 큰 장점을 가격 경쟁력으로 꼽았다.

치킨 전문점들과의 비교는 물론 각 구성 상품들을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도 약 13% 저렴하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후라이이드 치킨 매출은 이전해 보다 31.1% 급증했는데, 특히 원룸촌·오피스텔 등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의 매출이 46.7% 올라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다.

홍원진 BGF리테일 MD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삼삼오오 모이는 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앞서 지난 7일 세븐일레븐은 자사 즉석 치킨 브랜드를 `프라이드(PRIDE)`로 리뉴얼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엄선된 신선육과 깨끗하고 안전한 기름으로 만들어진다는 설명인데, 즉석조리에 쓰이는 기름에는 고올레산 대두유가 함유, 포화지방산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세븐일레븐은 동계올림픽 기간(2/4~20) `한마리치킨(9,900원)`, `양념닭강정(9,900원)` 등 4종을 평균 32%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MD는 "최고의 맛과 품질로 차별화를 일군 편의점 치킨의 자존심·자부심이라는 의미로 브랜드명을 프라이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GS25도 즉석 치킨 브랜드인 `치킨25`를 통한 치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30여 종인 치킨 메뉴에 더해 지난달 27일에는 신메뉴 `매콤다리살꼬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bhc와 손잡고 `뿌링클 시리즈`(삼각김밥·치킨버거·볶음면)를 선보이는 등 치킨 카테고리 확장에 한창이다.

편의점 업계의 이 같은 전략은 교촌치킨, bhc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가 치킨 가격을 2만 원으로 올린 데다, 배달비 부담까지 더해지는 상황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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