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2월 1일 불을 밝힌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115.6도라는 기적의 눈금에 닿기까지 차곡차곡 온정을 쌓아올려 주신 분들께 뜨거운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 여사는 7일 `희망2022 나눔캠페인` 폐막 감사 영상을 통해 "긴 겨울 끝에 꽃 소식보다 먼저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봄이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 시작돼 모금 목표액 3,700억 원을 지난 1월 17일 조기달성했다.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최종 모금액은 4,279억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최종온도는 115.6도를 기록했다.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김 여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매년 기부를 이어주시는 온 나라 곳곳의 숨은 천사들과 폐지를 모아 번 돈을 기부하신 어르신, 돼지저금통에 용돈을 모아 보내준 어린이들…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들이 한겨울 차가운 거리에서도 자꾸만 온도를 높여가는 빨간 기둥으로 우리의 겨울을 훈훈하게 덥혀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따뜻해서 봄이 왔다"며 "소중하게 모아주신 마음들은 우리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이라는 선물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절에도 온기를 나누며 겨울 속의 봄을 만들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