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천문학적인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COO인 마르셀로 콜레이가 회사를 떠나는 조건으로 10억달러(약 1조2천억)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인 콜레이는 통신업계에 근무하다 손정의 회장이 IT투자를 위해 영입한 전문가로 2020년에만 연봉 1천700만달러(약205억)를 받았지만 그동안 자신의 처우에 불만을 표시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콜레이는 소프트뱅크의 핵심적인 투자였던 미국 스프린트 인수나 위워크 투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프린트, 소프트뱅크 인터내셔널 CEO도 역임해왔다.
소프트뱅크가 운영중인 비전펀드 성과가 악화되는 가운데 손 회장의 후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던 콜레이 마저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향후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의 운영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