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19살의 트위터 계정주에게 돈을 줄테니 계정을 삭제해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프로토콜의 보도에 따르면 잭 스위니는 머스크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던 중 지난해 가을 머스크로부터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위니는 "머스크가 5천달러를 줄테니 계정을 지워달라고 제안해왔다"며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스위니에 해당 트위터 운영으로 얼마의 수익을 얻었냐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스위니는 매체에 한달에 20달러 이하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스위니는 역으로 머스크에게 5천이 아닌 5만 달러 지급이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머스크는 재고해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아직까지 돈을 보낸 적은 없고 스위니 본인도 여전히 계정을 운영중이라고 전했다.
스위니는 지난 27일 "제트기 그 자체를 추적하는 것뿐이다"라며 "그 안에 누가 있고 없고는 내 영역 밖이다"고 트윗했다.
한편 스위니는 여전히 머스크와 접촉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매체 프로토콜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까지도 메시지를 했는데, 돈보다는 인턴쉽 기회를 원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한 것이다. 어떤 기업의 인턴쉽을 명시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스위니는 "아직 이 메시지는 머스크가 열어보지 않았다"며 "내 계정을 보면 알겠지만 제트기는 지금 하와이에 착륙한 걸로 보인다, 아마도 휴가를 즐기고 있어서 확인을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