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공급망 차질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지난 4분기(2022년 10~12월) 매출이 12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제외한 전 제품군의 매출이 오르며 연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뛰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19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실적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주당순이익(EPS)은 2.10달러로 예상치 1.89달러를 뛰어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아이폰과 서비스 분야 매출은 각각 전년비 9%, 24% 뛰었다.
맥(Mac)의 매출은 25% 뛰었고 기타 제품 매출도 13% 증가했으나 아이패드 매출만 14%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매년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사의 가장 큰 이슈는 칩 공급문제"라며 "공급제약 문제가 지난 3분기 대비 4분기에 악화했으나, 돌아오는 분기에는 개선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