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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큰손, 넷플릭스 급락하자 300만주 매수..."놀라운 기회 포착"

"넷플릭스, 4분기 유료 가입자수 828만 명...전년비 둔화"
"넷플릭스 실적 발표 이후 매력적인 진입 기회 발견"
"UMG·넷플릭스 매수 통해 스트리밍 업계 올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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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Bill Ackman)이 최근 넷플릭스 주식 약 300만 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지난주 금요일 넷플릭스 주식이 급락한 직후부터 넷플릭스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넷플릭스 주식 약 310만 주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중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가 828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2020년 4분기 850만 명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를 두고 애크먼은 "넷플릭스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필요 이상으로 떨어졌다"면서 "가입자 증가세 둔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시장이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면서 "오랫동안 존경하고 지켜봐 왔던 기업인 만큼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애크먼은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전략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에 베팅하게 된 계기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애크먼은 "넷플릭스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스트리밍 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산업 콘텐츠, 운용 조직 등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넷플릭스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모두 보유함으로써 스트리밍 업계에 올인(All-in)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다른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기업에 주목함으로써 최고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넷플릭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빌 애크먼은 이날 넷플릭스 주식을 추가 매수하면서, 넷플릭스 상위 20대 주주에 등극하게 되었다.
넷플릭스는 이날 빌 애크먼의 매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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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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