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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굶고"…41kg 이혜성도 겪은 '뼈말라'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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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폭식증과 식이장애를 극복한 과정을 공개했다.

이혜성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혜성이를 통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구체적인 마인드 컨트롤과 방법들을 녹여봤다"며 식이장애를 극복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혜성은 "21살 22살, 대학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 때 휴학을 한 번 했다.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아르바이트 경험 쌓고 싶어서 휴학을 한다고 얘기를 했다. 사실은 알바를 하기도 했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겪고 있던 폭식증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정도는 사람 안 만나고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눈치 안 보고 살찐 모습으로 있고 싶어서 휴학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혜성은 "한 5일 정도 폭식을 해서 몸무게가 7~8kg가 쪘다가 또 한 3일 굶고 아예 단식을 하고, 단식을 하고 나니까 너무 굶주려 있지 않나. 그때 또 식욕이 폭발해서 폭식을 한다. 폭식 영상 찾아보며 대리만족하고 참다가 또 엄청 먹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진짜 좀 폐인 같은 생활인데 그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그는 "여자친구건 남자친구건 약간 대인을 기피하는 그런 생활을 한 것 같다. 그때로 돌아가면은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안아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혜성은 다이어트는 마라톤에 비유했다.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너무 강박에 두지 않는 태도와 식단과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스스로를 남들의 몸매와 비교하면서 깎아내리고 한심하게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폭식증과 식이장애로 연결되더라. 절대 스스로의 몸을 절대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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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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