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외진단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에 1,008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미국내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95.3%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를 보인다.
자가검사키트는 글로벌 진단업체 A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의 경우 전략적으로 A사에 독점 유통권을 부여해 순조롭게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지 3주도 채 안 된 시점에 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우수한 제품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