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 또는 대형 산업단지 인근에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협력사의 입주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체 입장에서는 기업 운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기업 또는 대형 산업단지 인근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원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인근에 대기업 또는 대현 산업단지가 있을 경우 업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하다. 또한 유관 업무 기업체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제조업체의 경우 협력사가 인근에 위치해, 운송비 정감 효화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소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2019년 3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분양을 진행했던,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5차`(`21년 4월 입주)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등의 대기업이 있는 마곡 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상암DMC와도 가깝다.
대기업 효과를 본 지식산업센터도 있었다. 2020년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분양 후 조기에 전 호실 계약을 완료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HDC 아이앤콘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3층, 1개 동, 연면적 4만 2,381㎡, 총 413실 규모다. 전체 호실은 입점사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제조와 업무 등 층별 구분을 두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15개 점포가 마련된다.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은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다. 삼성디지털시티`에는 2018년 기준, 약 3만4,000명의 근무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인근 다수의 협력업체가 들어서 있기에 업체 간 교류도 용이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 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관련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의 대기 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관계자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3.9km),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4.5km), 영동고속도로 동수원TG(6.3km)를 통한 광역 접근성도 우수하다"면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원천역과 영통역도 가까워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50%를, 재산세는 37.5%를 각각 면제받는다. 아파트와 달리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은 최대 80%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