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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글로벌 주간 증시입니다. 새해 첫 주 3대지수 모두 금리 인상 압박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를 지배한 키워드는 바로 조기 양적 긴축 가능성입니다. 현지 시각 1월 5일 발표된 FOMC 의사록 따르면 연준 의원들은 지난 12월 FOMC 당시 3월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곧바로 보유 채권 매각에 나설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예상보다 이른 양적 긴축 가능성이 연일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는 2년 만에 연 1.7%대를 돌파했습니다. 국채금리가 올라가자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시장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더해 현지 시각 1월 7일, 미 실업률이 전월보다 0.3%P 떨어진 3.9%를 기록하며 조기 양적 긴축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한 주, 다우 지수는 0.29%, S&P500 지수는 1.87%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53% 하락했습니다.
[ 달러 인덱스 ]
현지 시각 7일 달러인덱스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의 고용 부진 소식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소식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또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 가치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진단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주 96선에서 머물던 달러인덱스는 95로 하락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10년물 국채금리 ]
마지막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주간 기준 3.80%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기술주 매도세가 뚜렷해지면서 주요 반도체주들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기준 27.1bp 상승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국채금리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지 시각 7일 장중 한 때 연 1.8%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국내 증시 ]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인 3일에 이어 4일까지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5일과 6일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0.76% 상승했고 코스닥은 주간 기준 3.75% 내렸습니다.
[ 국내 증시 수급 흐름 ]
국내 증시 주간 수급 흐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 8,043억 원, 그리고 1조 9,076억 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3조 6,997억 원 팔았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7,494억 원, 기관이 1조 249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8,11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 중국 증시 ]
상하이 증시는 4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기술 허브인 선전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 없이 그 누구도 도시를 떠날 수 없도록 조처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점이 경기 둔화 우려로 작용하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주간 기준 1.65% 내렸습니다.
[ 일본 증시 ]
닛케이 증시는 현지 시각 1월 6일 미국의 FOMC 의사록 발표 영향으로 하루 동안 2.88%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적용할 거란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7일 0.03% 하락 마감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1.09% 내렸습니다.
[ 홍콩 증시 ]
다른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긴축 여진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홍콩 증시는 주간 기준 0.41% 상승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항셍지수는 중국의 경기 지원 기대감과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알리바바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중국 빅테크와 중국 테마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유럽 증시 ]
이어 유럽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현지 시각 5일까지는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불거진 이후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1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5.0% 올랐다는 발표가 나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붉어졌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독일의 닥스 지수는 0.40%, 프랑스의 꺄끄 지수는 0.93%, 영국의 FTSE 지수 1.36% 올랐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0.32% 내렸습니다.
[ 국제 유가 ]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현지 시각 7일 하락 했습니다. 지난주, OPEC+는 기존 하루 40만 배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고 따라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이에 더해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점과 리비아 송유관 보수 작업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점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WTI는 현지 시각 6일과 7일,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간 기준 WTI는 4.90%, 브렌트유는 5.10% 상승했습니다.
[ 금값 ]
지난주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 선을 내주고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고용 부진과 달러 약세에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 보면 1.70% 하락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간 증시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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