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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가속화에 채권 금리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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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가 강화가 길어지면서 관련 예산 지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방역 관련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설 연휴 전에 500만원씩 손실보상금을 선지급하고, 40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경 논의가 본격화 되자 국고채 시장 금리도 따라서 뛰고 있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해 세종시 한창율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한 기자, 새해부터 추경 논의가 꽤 속도를 내고 있네요.

<기자>
네. 이번주 주요 이슈 가운데 추경 얘기를 빼 놓을 수 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커져가는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일부라도 보상해 주자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대선 주자 모두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동의하고 있어, 지금 국회에서는 속도를 내서 추경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속도를 내겠다는 것은 추경 일정을 말 하는 거죠?

<기자>
네. 여당에서는 이미 설 전에 추경 편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약 30조원 가량의 추경 예산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야당과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스탠스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홍남기 부총리와 정부 관계자들도 이번주부터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경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앵커>이렇게 추경 논의가 본격화 되자, 이번주에 국고채 시장 금리도 급등했는데 왜 그런거죠.

<기자>
네. 보통 추경은 세수가 들어오는 상황을 보고 하는데, 연초부터 추경 얘기가 가시화 되자 시장에서는 적자국채를 발행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적자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시장에 풀리는 국채 물량이 많아져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금리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
여기다, 기준금리 인상 압박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전문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연초에 집행되는 추경이다 보니까. 한 25~30조원 (추경)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을 적자국채로 발행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추경 이슈 결론이 빨리 끝나야 국고채 시장 금리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겠네요.

<기자>
네.. 시장에서는 보통 1조원 정도의 국채가 발행되면 1bp(0.01%포인트) 정도 시장금리가 움직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월욜일부터 추경 논의가 본격화 됐는데, 3년물 국고채 평균 금리는 지난 4거래일간 21bp올랐고, 10년물 국고채도 23bp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아직 추경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다음주에 있을 금통위 이벤트도 있는 만큼 금리가 더 요동쳐서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이렇게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 회사채 금융채 금리도 올라갈 수 없을 텐데, 시장의 우려 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추경 논의를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세종시 한창율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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