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목표보다 초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조사한 결과, 4.8GW로 잠정 집계돼 보급목표(4.6GW)를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발전원별로 보면 태양광이 4.4GW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풍력(0.1GW)이 뒤를 이었다.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사업용 기준)은 지난 2017년 말 3.2%에서 2021년 10월 6.5%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보급 실적은 1년 전(2020년 5.3GW)보다 감소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입지규제 강화 등에 따라 산지 태양광의 보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발전소 인접 주민에 인센티브를 주고, 주민 참여 발전사업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