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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한번 찌르는데 60만원"...美 고액 코로나 검사비용 논란

"美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44만 명 돌파"
"美 뉴욕시 의사, 코로나19 PCR 검사로 500달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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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 비용으로 약 500만 달러(약 60만 원)를 받는 의사가 있어 논란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뉴욕에 거주하는 소아과 전문의 세스 고든(Seth Gordon) 박사가 최근 코로나19 PCR 검사로 500달러(약 60만 원)를 요구했다"면서 "미국 내 일부 의사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틈타 검사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검사를 받고 싶어도 엄청난 대기 인원 때문에 못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한 뉴욕 주민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검사소를 찾았는데 앞에 250대가 넘는 차량이 있었다"면서 "결국 검사를 받기 위해 1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 인원이 늘어나자 직접 집을 방문해 개인적으로 검사해주는 의사도 늘어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세스 고든 박사의 경우 병원이 맨해튼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이스트 햄프턴과 웨인 스코트를 돌아다니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든 박사가 코로나19 PCR 검사로 500달러(약 60만 원), 간편 검사로 400달러(약 47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고든 박사의 고객 중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뉴욕포스트에서 조사한 결과 스칼렛 요한슨 외에도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고든 박사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500달러(약 60만 원)를 지불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어떻게 코를 한번 찌르는데 500달러(약 60만 원)나 내야 되냐"고 주장했다.
또한 "몇 명의 의사들이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올림으로써 전체적인 검사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맨해튼에 있는 병원들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로 85달러(약 10만 원), 간편 검사로 39달러(약 4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500달러(약 60만 원)라는 값을 지불할 만큼 고든 박사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고든 박사가 지난해 8월부터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면서 "500달러(약 60만 원)는 고든 박사에 명성과 실력에 걸맞은 가격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다른 의사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책정되는 가격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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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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