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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 ETF “하락세 불구… 보유자 ‘충성도’ 높아”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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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전년비 19.1%↑…상승세 둔화
S&P 다우존스 “美 주택 가격 상승세 내년에도 둔화 가능”
美 10월 애리조나 주택가격지수 전년비 30% 이상 증가
지난해 팬데믹 이후 고공행진하던 미국 집값이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 올랐다고 밝혔는데, 월가 예상치였던 18.6% 보다는 높았지만 그래도 상승률 자체는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까지 무려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최근 과열되고 있다면서 주택가격이 인플레이션을 보다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다행히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미국 집값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S&P 다우존스의 분석가 크레이그 라자라는 "미국의 집값이 현재 상당히 높은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지표를 통해 상승 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내년 중에 집값 상승폭이 계속 둔화될 가능성도 커졌다면서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수치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상승세 자체는 꺾였지만 집값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S&P 다우존스는 최근 34년간 산출된 통계 가운데 오늘 발표된 주택가격지수가 무려 네번째로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최대 30% 넘게 오르면서 무서운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집값 상승 배경에 코로나19 사태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자 도심지 아파트를 피해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이에 따라 도시 주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최근 주택 대란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발표된 주택 가격지수가 영구적인 변화일지 아니면 일시적인 흐름에 불과할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 ETF “하락세 불구… 보유자 ‘충성도’ 높아”
캐시우드 전략, 문제 없어… ‘파괴적 혁신’ 보유 기업 관건
일부 투자자 “과연 적절한 주가란 무엇인가?”
한국에는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캐시우드는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주식 투자 열풍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녀의 활약이 예전만 못한 탓에 ‘돈나무 언니의 시대가 끝났나’하는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그녀가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월 들어 블록은 19%, 코인베이스와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15%, 줌비디오와 트윌리오, 텔라독도 각각 10%, 9%, 그리고 7%, 테슬라와 스포티파이도 3%와 1%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결국 현지 시간 27일, 그녀는 보유한 주식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비중 축소에 나섰습니다.
또 놀라운 점은 최근 들어서 아크 인베스트의 주요 상품이 모두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크 인베스트 ETF의 보유자들은 충성도가 꽤나 높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 2억 1백만 주를 발행해 정점을 찍었는데 현재는 최고점에서 15% 가량 감소한 1억 7300만 주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이 흐름은 몇 주동안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또 펀드가 연간으로는 21%, 2월에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에서 비해 38% 하락했을 뿐 아니라 불과 몇 주 전에 올해의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충성도는 가히 인상적인 수준입니다.
부진한 흐름 속에서 캐시우드의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이처럼 일부는 캐시우드의 전략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파괴적 혁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을 뒤엎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한 종목 중 현재 수익이 거의 없는 기업인 텔라독, 트윌리오, 스포티파이, 유니티 스포트웨어와 갑작스레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로쿠, 블록, 테슬라 등과 같은 회사들을 살펴볼 때 일부 투자자들은 과연 ‘적절한 주가’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WSJ "美 스트리밍 업계, 제2의 오징어게임 찾아 K 콘텐츠 주목”
WSJ “애플·디즈니+ 이어 HBO맥스 韓 시장 진출 가능”
WSJ “K 콘텐츠 흥행 배경…뛰어난 작품 가성비”
최근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가 미국 스트리밍 업계를 사로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스트리밍 업체들이 제 2의 오징어게임을 찾기 위해 국내 콘텐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스트리밍 업체들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처음 방영된 이후 무려 82개국에서 시청률 1위로 집계되며 정말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또 지난 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옥` 역시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는데,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프로그램 6편 가운데 무려 4편이 한국 콘텐츠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K 콘텐츠가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 일으키자 스트리밍 업계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애플 TV 플러스와 디지니 플러스가 최근 한국에 상륙한데 이어 이제 HBO맥스까지 한국 진출을 염두해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와 관련해 HBO맥스의 모회사인 AT&T 워너 미디어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전문가들은 HBO맥스가 한국에서 인력 채용을 예고한 만큼 한국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K 콘텐츠의 흥행 배경에 뛰어난 가성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작품에 비해 한국 드라마의 제작비가 평균적으로 1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낮은 제작비에 비해 뛰어난 작품 퀄리티가 나오는 만큼 스트리밍 업계들이 K 콘텐츠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판타지, 스릴러 작품을 포함해 좀비물, 사극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것도 K 콘텐츠의 강점이라고 밝혔는데, 전 세계가 한국 콘텐츠의 주목함에 따라 앞으로 K 콘텐츠의 몸 값 역시 비싸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美 밥상 인플레이션… 식료품 가격 인상
평균 5% 상승 예정… “최소 2%에서 최대 20%까지 오를 수도”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정식량지수↑… 식료품 단가↑
식품 소매업계 “소비자 반응 적용해 대응책 강구”
내년에는 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밥상에서의 인플레이션도 걱정됩니다.
미국 식품 제조업체들 대부분이 2022년에 거의 모든 식료품들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서치 회사 IRI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전체적인 식품 가격이 5%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인상 수준은 식료품점과 지역마다 상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레오로 유명한 제과업체인 몬델리즈는 최근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쿠키와 사탕의 가격을 6~7%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너럴 밀스와 캠벨 수프도 정확한 수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단가를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식품가의 인상 수치는 최대 20%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40년만의 최고의 인플레이션이 식탁까지 위협하는 겁니다.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가정식량지수도 지난 12개월동안 6.4% 뛰었습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높아지는 인건비와 재료비, 운송비 등으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현재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료품점들은 소비자들이 보다 더 저렴한 품목을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심화된다면 특정 품목 판매를 중단하는 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와 같은 사태를 대비해 일부 식료품점들은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상품을 비축해두고 있기도 한데요, 유통기간 직전에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많은 양의 품목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료품 배달업체인 프레쉬 다이렉트의 상품 담당관은 “일시적이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식품 가격 인상 추세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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