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글로벌 주간 증시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 거래일 연속 상승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현지 시각 2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미크론 우려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전면 봉쇄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고, 화이자에 이어 머크도 미 FDA로부터 경구용 치료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오미크론 우려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런 희소식에 더해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현지 시각 24일, 크리스마스 연휴 맞아 뉴욕 증시는 하루 쉬어갔습니다.
<주간 기준 3대 지수> 구체적으로 지난 한 주 다우 지수는 1.65%, S&P500 지수는 2.28%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9% 올랐습니다.
<달러 인덱스> 11월 개인소비지출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 지표는 전년 대비 4.6% 상승하며 39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재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 0.5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10년물 국채금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주간 기준 4.41% 올랐습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대형주들은 지난 한 주간 강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기준 8.80bp 상승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각종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지난 20일 1.8% 급락하면서 3,000선이 깨졌습니다. 하지만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24일,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들이 오름세를 이끈 모습입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론 전주 대비 0.17% 하락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주간 기준 0.61% 올랐습니다.
<국내 증시 수급 흐름> 코스피는 지난 한 주 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6억 원, 그리고 1조 5,831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홀로 2조 146억 원 팔았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2,782억 원, 기관이 1조 827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2,68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중국 증시> 중국 증시는 대도시인 산시성 시안시가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작 23일,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따라서 미?중 간 긴장감이 고조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주간 기준 0.39% 내렸습니다.
<일본 증시>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며 한동안 시장은 지지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24일 도쿄 지역에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자 주가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0.05% 하락 마감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0.83% 상승했습니다.
<홍콩 증시> 현지 시각 24일 조기 폐장한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 기대감에 상승 흐름 보였습니다. 특히 카지노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마카오의 면허 갱신 관련 소식과 크리스마스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홍콩증시, 주간 기준 0.13%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 주간 리뷰>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유럽 국가들이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오미크론 변이가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며 24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24일 휴장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독일의 닥스 지수는 0.77%, 프랑스의 꺄끄 지수는 2.31%, 영국의 FTSE 지수 1.41%,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1.82%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도 알아보겠습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예상보다 우려스럽지 않다는 판단이 유가 안정세를 이끄는 모습입니다. 뉴욕 유가는 현지 시각 24일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휴장했고 브렌트유는 현지 시각 24일 1.11% 하락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 각각 4.13%, 그리고 3.08% 올랐습니다.
<금값> 마지막으로 금값입니다. 금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800달러 선을 지켜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자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은 주간 기준 0.37% 상승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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