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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찜했더니 2,700%↑" 보라 [알투코인 해설서]

"확률형 뽑기, 투명하게 정보 공개 가능"
보라, 연 2,700%↑…"목표 달성 과정서 수반"
프렌즈게임즈, P2E 게임 개발 검토…보라 활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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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습니다만, 내가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알투코인 해설서(알고 투자하기 위한 알트코인 해설서)를 통해 함께 알아보시죠.



코인 시장에도 `산타 랠리`가 온 걸까요? 이달초 5천만 원선까지 내려앉았던 비트코인은 최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 거래소 기준 8,300만 원을 돌파하며 연내 1만 달러 전망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투자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데요.

한편 올 한 해 2,70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코인도 있는데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카카오게임 코인`으로 불리는 보라(BORA)입니다. 보라가 어떤 프로젝트이기에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인지, 알투코인 해설서를 통해 만나보시죠.

● "게임 아이템 확률형 뽑기,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정보 공개 가능"



보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보라 측은 코인 백서를 통해 디지털 산업에서 콘텐츠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정보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웹툰,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보라는 게임을 대표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게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뽑기 아이템 구매 시 특정 아이템을 뽑을 확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보라는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친게임적 행보를 걸어왔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보라의 발행사인 웨이투빗을 인수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보라는 2019년 7월 자체 플랫폼 포털인 `보라 아일랜드`를 출시하며 첫 콘텐츠로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파인드 버드`, `푸시 스시`와 같은 게임을 통해 보라 쉘(SHELL)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토큰은 쉘 지갑으로 옮기거나 다른 게임으로 옮겨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보라는 지난해 보라 아일랜드 2.0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사이트를 영문으로 개편하고, 여러 게임들을 추가하기도 했는데요. 카카오게임즈는 이같은 보라의 가능성을 일찍이 주목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보라코인의 발행사 웨이투빗의 주식 약 41만 주를 약 30억 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습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지난 5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웨이투빗의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연 2,700% 급등한 보라…"목표 달성 과정에 수반된 결과"



카카오게임즈가 점찍은 보라의 상승세는 가팔랐습니다. 올해 가장 업비트 거래소에서 보라는 2,70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디센트럴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같은 상승세는 특히 지난달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1일 업비트 거래소에서 416 원에 거래를 마친 보라는 16일 하루에만 10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어 25일에는 1,980 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보라는 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거래소 원화마켓과 업비트 BTC 마켓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날 기준 보라는 1,300 원대에서 거래 중인데요. 같은 날 코인마켓캡 기준 보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 2천억 원, 일 거래대금은 약 2천억 원에 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보라의 거래는 업비트 거래소 약 89%, 빗썸 10.6%, 코인원 0.3%로 대부분의 거래가 업비트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라 측은 이같은 급등세가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결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이구 프렌즈게임즈 플랫폼본부장은 "보다 많은 분들께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으며 이같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가치 상승은 그에 수반되어 일어나는 결과일 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P2E 게임 개발 검토 중인 프렌즈게임즈…거버넌스 토큰은 보라?



프렌즈게임즈에 합류한 이후 보라를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지난 16일 프렌즈게임즈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눈 `타임슬롯`을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투데이이즈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습니다. 프렌즈게임즈는 투데이이즈를 오픈형 블록체인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본부장은 "프렌즈게임즈가 출시할 서비스뿐 아니라 어떤 파트너사든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허 출원을 통해 독창성을 인정받은 만큼 많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프렌즈게임즈는 스포츠게임, NFT 활용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던 `나부스튜디오`를 지난달 합병했는데요. 나부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게임 스타트업으로 NHN엔터테인먼트 총괄 디렉터, NHN 자회사 대표 등을 역임한 우상준 대표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지난해에는 `쿠키런` 시리즈를 개발한 데브시스터즈의 관계사 `데브시스터즈 벤처스`로부터 10억 원가량의 투자를 받기도 했죠.

프렌즈게임즈가 나부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며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프렌즈게임즈가 보라코인 발행과 NFT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웨이투빗을 합병하며 NFT기반 P2E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특히 NFT 게임의 거버넌스 코인으로 클레이, 보라코인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P2E게임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자산의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님을 알립니다. 또한 본 기자는 기사에서 소개하는 특정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발행 재단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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