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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겨울 저녁 위로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팬들과 소통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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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세 번째 EP `Calibrate(캘리브레이트)` 발매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하현상은 지난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 번째 EP `Calibrate` 발매 기념 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했다.

지난 8월 `불꽃놀이` 이후 `Calibrate`로 돌아온 하현상은 이날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Calibrate`로 4개월 만에 왔다"고 말문을 연 하현상은 "여러분들이 공감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팬들은 "전곡 다 좋았다", "들으면서 울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남겼다. 이를 본 하현상은 "응원 댓글을 보면서 힘들었던 작업이 보상 받는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하현상의 많은 고민이 담겼다는 수록곡 `데려가 줘` 라이브가 펼쳐졌다. 섬세한 미성과 감정 표현력을 강조한 하현상 만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 겨울 밤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데려가 줘`는 페스티벌로 선공개한 이후 두 번째로 팬들 앞에서 부르는 곡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앨범명 `Calibrate`에 대해 하현상은 악기의 저장된 세팅 값을 초기화하는 버튼의 이름이라 설명하며 "초심,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이 담겨있다. 1960~70년대 사용한 빈티지 앰프를 사용해 듣는 재미를 넣었다. 저를 담은 앨범이다. 여러분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만큼 수록곡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컸다. `하이웨이`에 대해 "제주도 여행에서 차 타고 아무 곳에나 갔다. 낮에도 밤에도 바닷길을 따라서 달렸다. 좋기도 하면서 슬픈 기분"이라 회상했다. 뒤이어 하현상의 `파랑 골목` 어쿠스틱 버전이 잔잔하게 울려 퍼지면서 짙은 여운을 남겼다.

하현상이 짚은 `Calibrate`의 감상 포인트는 `편안함`이다. 각자의 세상에서 자유롭게 들어 달라는 당부가 이어졌다. 특히 `불꽃놀이`에 이어 `등대` 뮤직비디오로 다시 연기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뮤직비디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하현상은 이날 음원사이트 멜론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하현상은 팬들이 전해준 기쁜 소식에 "감사하다.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는데 많이 좋아해 주시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이렇게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하루빨리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하현상의 바람이 전해졌다. 이어 "이제 곧 이십 대의 중간이다. 또 그때그때 느끼는 것으로 음악을 만들 것"이라 말해 앞으로의 순항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하현상은 지난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밴드 호피폴라로 우승을 거머쥔 후 싱어송라이터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지난 21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Calibrat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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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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