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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부터 특금법까지…올해 가상자산 5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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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올해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키워드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21일 코인원이 선정한 올해 가상자산 5대 키워드는 ▲ 비트코인 8천만원 ▲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NFT(대체불가 토큰) ▲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9일 업비트와 코인원에서 각각 8천270만원, 8천247만6천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4일 이후 210일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인원은 "NFT 시장이 활성화되고 디파이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한때 588만원까지 치솟았고, 도지코인과 같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도 주목받았다"며 "이는 가상자산의 폭발적 성장과 투자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고 설명했다.

당시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데는 지난 10월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과 연계한 ETF가 출범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원은 "비트코인 ETF 출시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목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에 투자하는 선물 상품이지만 제도권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NFT는 올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꼽혔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창작자의 희소성을 입증할 수 있어 예술작품 등에 주로 활용된다.

코인원은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NFT 영역이 확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사 등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품 개발과 투자에 나섰다"면서 "코인원도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의 NFT 사업에 기술적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의무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특금법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4월 14일)도 시장에서 주목을 끌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 방식 다변화, 신규 투자 유입 등을 통해 한층 도약했다"며 "내년에는 메타버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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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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