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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체조 금메달' 신재환, 택시기사 폭행 경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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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23·제천시청)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6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가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신재환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재환은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해 새로운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도쿄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지만, 이후 신재환은 정상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극도의 긴장 상태로 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공황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조협회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난 만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국가대표의 철저한 관리 대책 마련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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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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