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JP-1366)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역류성(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JP-1366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 mg 투여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평행설계, 활성대조, 비열등성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는 PPI(프로톤펌프 억제제)기반의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처방되고 있다.
최근 HK이노엔의 `캐이캡(정)`과 같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가 빠른 투약 효과 등에 이점이 있다고 평가받으면서 새로운 표준 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측은 JP-1366은 P-CAB 제제 기반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기존의 PPI제제보다 치료 효과, 지속도가 높다는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P-CAB 계열의 신약 등장에 따라 기존의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돼 가고 있는 만큼 그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JP-1366의 임상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허가 절차를 밟아 환자들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