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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는 삼성, 루닛은 GE…의료AI, 대기업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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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한 의료AI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이들 업체들은 내년에는 대기업을 통해 계약을 늘릴 뿐 아니라 교육, 보안 등 비의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 의료AI 기업들은 모두 기술특례상장 업체들입니다.
하지만 실적에 있어서는 여전히 영업적자를 면치 못한 상황.
올 3분기까지 제이엘케이는 누적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고, 뷰노와 딥노이드도 각각 131억, 59억원의 영업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입증은 상장한 국내 의료AI 기업들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뷰노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 LG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에 AI솔루션을 탑재하는 등 대기업과의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내년부터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이뤄진 대만 최대 종합의료기업 CH 헬스케어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대만에서의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딥노이드는 AI 사업을 공항 보안과 대학 교육 분야로 본격 강화했습니다.
[딥노이드 관계자: 보안분야는 2020년 개발 완료하여 현재 김포공항에서 시범 운영중이고, 내년부터 14개 국내공항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딥노이드의 사업다각화 실적들은 내년 2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밖에 의료인의 연구를 위해 무상 지원중인 AI 플랫폼 딥파이는 빠르면 내년 2분기에 유료화 전환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의료AI 기업들도 일찍부터 수익성 입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장외시장에서 1조원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루닛은 올해 일본 후지필름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 매출이 크게 늘었고, GE와 필립스를 통해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의 판로를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된다는 전망입니다.
[장민홍 /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 (일본의) 후지필름같은 경우에 엑스레이 장비 안에 탑재되는 프로젝트도 있고요. 팍스라는 소프트웨어 통해서 탑재되는 2가지 전부 다 올해 많이 성장했고요. GE헬스케어는 올해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 내년에 매출이 기대됩니다.]
코어라인소프트도 의료AI 제품 매출이 다소 저조한 국내보다는 독일, 미국 등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익성 확보에 지지부진했던 의료 AI업체들이 내년에는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으면서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이들 업체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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