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앞섰지만 격차는 좁혀졌다.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 우세 속 민주당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12월 2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p 낮아진 40.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에서 40%대를 회복한 뒤 2주 연속 40%대를 지켰다.
호남(6.5%P↑)과 서울(3.9%P↑), 무당층(3.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4%P↑) 등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7%p 내린 56.1%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11월1주 62.9%까지 올랐다가 5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차이는 15.7%p로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주보다 1.2%p 오른 4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2%p 상승한 39.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5%p로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1%p 오른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0.6%p 하락한 3.2%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더 적었다. 윤석열 후보가 전주 대비 0.6%p 상승한 47.9%, 이재명 후보는 1.7%p 상승한 45.0%를 나타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9%p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내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올랐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1%p 하락한 39.3%를, 민주당은 1.1%p 오른 34.2%를 보였다. 양당의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12월 5일(일)부터 10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3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