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 움직임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98포인트(0.13%) 내린 2,969.37에 출발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5억 원, 800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2,066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가 1.44%, SK하이닉스가 2.53%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우(+0.85%), 현대차(+0.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0.26%), 삼성바이오로직스(-2.66%), 카카오(-0.41%), LG화학(-0.84%), 삼성SDI(-1.00%), 기아(-0.72%)는 하락 마감했다.
오늘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7포인트(0.48%) 오른 996.64에 마감해 1,000포인트 진입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이 홀로 863억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 원, 364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49% 하락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36%), 펄어비스(-0.76%), 엘앤에프(-0.30%), 카카오게임즈(-0.11%), 위메이드(-3.41%) 등이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0.14%)와 알테오젠(0.12%)은 강보합권에, 셀트리온제약과 SK머티리얼즈는 보합권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내린 1179.5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