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노선이 정차하는 지역의 부동산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GTX-C노선이 확정된 인덕원역이 있는 안양시 동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 31일 대비 11월에 16.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인덕원역과 인접한 의왕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지난 5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15억 3천만원에 거래되었으나, GTX-C 정차가 확정된 6월에는 16억 3천만원에 거래가 완료됐다.
인덕원역이 위치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안양 동안구와 의왕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GTX노선이 확정된 이후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GTX노선의 개통 시점에 따라 지역 가치는 지금보다 상승폭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가 시공하는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의 분양 소식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위치한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최고 45층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형 평형 타입으로 구성된 아파트 1,909세대와 오피스텔 504세대 총 2,413세대 중 아파트 968세대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단지는 채광 및 통풍을 고려해 남향위주의 4Bay 구조(일부세대)로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단지 앞에는 1호선, 인천1호선, GTX-B노선이 예정된 부평역과 인천1호선 동수역이 위치하며 송내IC, 부평IC, 남동IC와도 가까워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접근성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상권과 인프라가 단지 인근에 형성돼 있으며 부일여자중학교, 부평남초등학교 등 학군 또한 밀집해 있다.
한편 인천시에서 최근 원도심의 교통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지원할 부평연안부두선(트램)을 부평역에 착수하는 등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3,959억원이 소요되는 도시철도 사업인 `부평연안부두선`은 부평에서 가좌, 동인천, 연안부두까지 총 18.72km를 연결하고 정거장 27곳,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시 노후화가 심하다는 평을 받았던 부평구를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캠프기지 공원화(22년 개방예정), 굴포천 자연형 하천조성사업(22년 완공예정),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22년 완공예정), 부평남부체육센터(2022년 예정)등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한층 개선된 주거 및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