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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3%대…홍남기 "주요국 대비 낮고 12월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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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3.2%)보다 높은 3.7%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3%대를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12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세 진정, 유류세 인하 효과, 김장 조기 종료 등으로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남리 부총리는 11월 소비자물가가 10월에 비해 오픔폭이 커진 것에 대해 "석유류 가격 상승과 외식·가공식품, 채소류 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물가 오름세 속에 우리는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12월에는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10월까지 누적 물가 상승률이 2.2%로 연간으로 한국은행(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말했다.

이어 "12월 내내 서민들의 생활물가가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먼저 정부는 유류세 인하 효과 신속 반영을 위해 자영주유소 가격 인하를 독려하고 일부 도심 내 알뜰주유소 확대를 위해 현행 1㎞인 이격거리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12월 중 가격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규모 확정,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한도 특례기한 2년 연장 등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야별 물가 부처 책임제 도입, 지자체 물가상황실(TF) 가동 등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 대응 역량을 총집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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