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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산타클로스"...美 코로나19 사태로 산타 부족 직면

"올해 산타클로스 수요, 2년 전에 비해 121% 증가"
"산타클로스 지원자 감소...코로나19 불안감 영향"
"물류대란에 산타클로스 복장 못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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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 및 물류대란으로 인해 미국 내 산타클로스를 구하는게 어려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산타클로스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산타클로스 지원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미국이 `산타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산타클로스 고용 업체 하이어산타(HireSanta)는 "올해 산타클로스를 찾는 고객들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21% 증가했다"면서 "매일 수백 명 이상의 고객들이 산타클로스를 구하기 위해 회사에 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산타클로스 지원자가 부족해 11월 첫째 주부터 모든 예약을 거절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산타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팬데믹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에서는 총 77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지난주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면서, 5차 대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다.

이를 두고 미치 앨런(Mitch Allen) 하이어산타 창립자는 "지난해 팬데믹 이후 상당수의 산타클로스 지원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면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산타클로스 지원자들도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은퇴하고 싶어하는 산타클로스 역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거리에서 산타클로스를 보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코로나19 사태뿐만 아니라 물류대란 역시 산타클로스 산업에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뉴욕포스트는 "연말 물류 대란으로 인해 산타클로스 복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공급망 문제가 산타 산업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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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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