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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율주행이 대세"…현실로 다가온 모빌리티 세상

친환경차·자율주행 기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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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선 영상에서 자동차 브랜드별로 다양한 신차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조만간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송민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치 강아지처럼 4족 보행을 하는 인공 지능 로봇, ‘스팟’이 총총걸음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는 운전자가 없고, 승객들은 서로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합니다.

오늘(26일) 개막한 서울 모빌리티쇼는 단순히 신차 소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친환경’과 ‘자율주행’에 방점을 찍고 저마다의 신기술을 뽐냈습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차도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보다 완성도를 높인 자율주행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운전자가 없어도 주행 상황을 완벽하게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레이더 라이더 센서가 차량 곳곳에 부착됐습니다.”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현대차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 도심에서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친환경차의 가장 큰 단점인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는 문제 역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방법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유원하 /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 이동식 충전 카트인 H-모바일 차저를 12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전기차 충전 공간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 고정형 충전기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충전 카트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활용해 제작함으로써 자원순환까지도 고려했습니다.]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 공개된 각 브랜드의 신차는 모두 24종.

특히 이들 모두가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차로 전환은 막바지 단계라는 분석입니다.

[토마스 클라인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글로벌 기준으로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2025년부터 모든 차량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나아가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2030년까지 완전한 전동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인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다소 먼 이야기 같던 미래 모빌리티 세상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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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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