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처음으로 4천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2천518명)에 비해서는 446명 적고, 1주일 전인 17일 같은 시간(1천992명)보다는 80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515명, 비수도권이 557명이다. 서울 934명, 경기 366명, 인천 215명, 경북 97명, 대구 75명, 강원 70명, 충남·경남 각 67명, 전남 37명, 광주 33명, 대전·제주 각 29명, 충북 26명, 전북 17명, 울산 8명, 세종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292명→3천34명→3천205명→3천120명→2천827명→2천699명→4천115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18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천164명이다.
전날은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1천734명이 확진되고, 충남 천안 한 마을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200명이 넘는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의 영향으로 하루에 신규확진자가 4천115명 발생,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처음으로 4천명을 넘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