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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서 '친환경' 입는 건설사…"몸 값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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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폐기물 처리업체 등 환경 관련 기업 M&A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가치는 물론 지속가능성의 지표로 자리잡으면서 상장을 앞두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해상풍력 플랜트 제조사 삼강엠앤티를 인수한 SK에코플랜트.

이번 M&A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처리 업체를 잇따라 인수한 것은 물론 연료전지 분야에 투자하는 등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플랜트 부문 매각을 결정한 것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친환경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KG ETS 환경에너지사업부 인수전에 참가한 것.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폐기물 매립지와 소각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이 환경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는 건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함이라는 분석입니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즉 ESG가 외부투자는 물론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ESG 투자 규모는 2016년 22조8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40조5천억 달러로 77% 늘었습니다.

아울러 폐기물 처리 사업의 경우 공사 과정에서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상장에 있어서도 환경과 관련된 부분들이 향후 수익성,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투자자로부터 지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그런 우려를 해소한다는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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