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하이자산운용이 이루다투자일임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혁신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10월 2일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 사업 부문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실제로 하이자산운용은 기존 전통 자산 투자의 범위를 리테일, 해외 투자 상품, 대체 자산으로 확대하고 블랙록의 리테일 사업 인수 등에 힘입어 19년도 당시 7조 7천억 원 규모였던 운용자산이 불과 2년 만에 12조 8천억 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루다투자일임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통해 달러, 원자재, 글로벌 채권과 주식 등 글로벌 전통자산 ETF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있고, 작년 7월 해당 서비스 출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운용자산규모가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 금융 상품에 대한 R&D와 고객 비식별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금융데이터 분석, 비대면 투자 서비스의 고도화 그리고 금융 마케팅 플랫폼 교류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정홍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이루다투자일임과의 업무 협력은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적합한 새로운 금융상품 서비스를 양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