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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호빵, 여자는 군고구마"…편의점 간식 입맛 차이

CU, 매출 분석…"호빵 포만감, 군고구마 달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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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겨울 간식
편의점 겨울 간식도 남녀의 입맛이 달랐다.

CU에 따르면 겨울 간식의 판매량이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남자는 호빵을, 여자는 군고구마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연령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호빵은 남성 72.6%, 여성 27.4%, 군고구마는 여성이 80.5%, 남성이 19.5%로 집계됐다.

호빵은 든든한 포만감을 주는 식사대용식으로 남성들이 많이 찾았고 군고구마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의 간식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디저트용으로 수요가 높았다고 CU는 분석했다.

입지별 매출에서도 호빵은 산업지대, 로드사이드 등 주로 남성 유동인구 비중이 높은 입지에서 매출이 높았고 군고구마는 병원, 오피스가, 근린복합상권 등 여성 상주인구가 많은 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처럼 겨울 간식에 대한 남녀의 선호도 차이가 확연히 구분되자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성들의 다양한 입맛을 잡기 위해 꿀슈크림 호빵, 단호박 크림 호빵, 오믈렛치즈 호빵 등 이색 호빵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여성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군고구마는 달콤한 맛을 더 강조하기 위해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 단일 품종만 운영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더욱 세분화, 다양해짐에 따라 방문자들의 구매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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