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이가 행복한 사회가 어른도 행복한 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를 아끼고 존중하는 일은 곧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일"이라며 "아이가 행복한 사회가 어른도 행복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SNS 메시지에 "사람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될 수도, 함부로 할 수도 없다"며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면서 이렇게 남겼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우리는 ‘어떤 체벌도 용인할 수 없다’는 의지를 모아 63년 만에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폐지했다"며 "또 3월부터 학대행위 의심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하는 ‘즉각분리제도’를 시행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체벌을 용인하는 사회에서 모든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전했다.

또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과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양육이 필요하다"며 "오늘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긍정 양육 129원칙’을 선포한다"고 남겼다.

아울러 "정부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