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폴란드에 5만톤 규모 동박공장 짓는다

SKC가 폴란드에 9천여억 원을 투자해 연산 5만 톤 규모의 동박 생산시설을 짓는다.

SKC와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제슈프 기술공대에서 SKC 이완재 사장과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루치우슈 나드베레즈니 스탈로바볼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장은 폴란드 정부가 특별 법안을 통해 미래산업단지로 지정한 스탈로바볼라 E-모빌리티 산업단지 내에 지어질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공장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24년 상업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건설에 대해 SKC 측은 주요 2차전지 제조사 공장들이 5~8시간 거리에 있을 정도로 가까운 데다 각종 세제, 행정절차 간소화 혜택과 함께 RE100 완전이행이 가능할 만큼 전력도 신재생 에너지로 대량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폴란드 공장에 혁신 기술을 적용한 생산공정을 도입하고 향후 10만 톤까지 생산능력을 키워 유럽 최고의 동박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C는 또 미국에도 5만 톤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국내외에서 연산 25만 톤 규모의 동박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