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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미국증시 마감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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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미국증시 마감 특징주



지난 금요일 장,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3대 지수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했고 주간 단위로는 0.4%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19% 올랐고 주간단위로는 1.3%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올랐고 주간 단위로는 2.7% 상승했습니다. 또, 10월에만 S&P500지수는 6.9%, 나스닥지수는 7.3%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뉴욕증시는 금요일 개장 초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S&P500지수 기업의 절반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 중 80%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공급망 제약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역풍을 상대적으로 잘 견뎌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목요일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7천5백억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 절충안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부자 증세 방안이 대폭 후퇴됐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 인프라 패키지가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가중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안심시켰습니다. 또 경제 성장과 공급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섹터]
다음으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3개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헬스케어주와 커뮤니케이션주, 기술주가 상승한 반면, 부동산주는 1% 넘게 떨어지며 가장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 자재주도 하락했습니다.

[장중 52주 신고가]
오늘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와 세일즈포스가 목록에 보입니다. 호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펩시코, 셰브론, 골드만삭스, 그리고 제약사 머크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개별특징주]
먼저 애플입니다. 애플은 3분기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금요일 장에서도 1.8%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매출이 월가 예상을 밑돈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공급망 제약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이폰 판매량도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재치고 전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습니다. 16개월만에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은겁니다. 현지시간 2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4천9백억달러, 애플의 시총은 2조4천8백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금요일 장 마이크로소프트는 2% 올랐습니다.

다음은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요일 장에서도 2% 떨어졌습니다.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마존이 전기 트럭업체 리비안의 지분 20%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비안은 10월 초 SEC에 IPO 신청서를 접수했고 11월에는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인데요. 리비안은 아마존에 최소 4년간 자사 전기 배달 차량을 제공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마존은 2030년까지 리비안 차량 10만대를 주문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스타벅스는 금요일 장에서도 6% 하락했습니다. 중국에서의 3분기 동일 점포 매출은 스타벅스의 예상을 밑돌며 7%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양대 석유기업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수년만에 최대 분기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힘입으면서 엑손모빌은 분기 순이익 6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순익입니다. 다만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금요일 장 0.25%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셰브론도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내놓았습니다. 금요일 장, 1% 올랐습니다.

[IB투자의견]
이어서 월가IB들이 투자의견을 제시한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초콜릿으로 유명한 허쉬입니다. 씨티그룹이 허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고, 올해 가이던스 전망을 높이기도 했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런 평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쉬 주가는 금요일 장 2%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미국 건설장비 생산업체인 캐터필러입니다. UBS가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목표가도 235달러로 높였습니다. 높은 물류와 원자재 비용으로 마진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런 역풍이 내년엔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페이스북에 대한 매수의견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메타버스 사업이 가져올 시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만큼 리스크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금요일 장 2% 오름세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유가는 이번주에 있을 OPEC+회의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이번 OPEC+회의에서는 하루에 60만에서 백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0월 한달 간, 유가는 11% 이상 급등했습니다. WTI 가격은 0.9% 오른 83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하면서 84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지지선인 180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금 가격은 주간 단위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월간 단위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1% 내린 1,783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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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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