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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국내용 243.5만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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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앞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열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첫 물량으로 국내 공급분인 243만5천회분 중 일부로 알려졌으며,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 샷)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출하식은 모더나 백신 생산 경과보고, 주요 내빈 축사, 백신 수송차량 봉인지 부착, 백신 수송차량 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 우영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존 림 대표는 기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까지 정부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백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5월 모더나와 계약 체결 뒤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 것은 존림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덕분"이라며 "(백신 공급이)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백신을 실은 11t 냉장 트럭 2대가 공장 차량 출입문으로 빠져나가자 내빈들은 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트럭 화물칸 내부에는 영하 20도를 유지하는 컨테이너가 실려 있다. 백신은 이 컨테이너에 실려 안전하게 공급된다"며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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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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