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있지)가 미국 빌보드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둔 기세를 몰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고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이어간다.
ITZY는 9월 24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 정규 1집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로 10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1위에 진입했다. 또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또 다른 메인 차트 `아티스트 100`에서도 12위를 차지하며, 팀 자체 최고 기록 달성은 물론 K팝 4세대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10월 16일 자 `빌보드 200`에서 99위에 랭크돼 2주 연속 빌보드 3대 메인 차트에 안착하는 등 뚜렷한 글로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데뷔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으로 국내외 K팝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ITZY는 일본 음악 시장에 본격 데뷔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한층 확장할 태세다. 지난 9월 일본 디지털 앨범 `WHAT’z ITZY’(왓츠 있지) 발매와 함께 현지 데뷔 소식을 예고했던 ITZY는 이달 26일부터 일본 공식 SNS 채널에 ‘WANNABE -Japanese ver.-‘(워너비 일본어 버전)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열기를 점화시키고 있다. 티저 속 멤버들은 강렬한 눈빛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WANNABE`는 2020년 3월 발매된 ITZY의 미니 2집 타이틀곡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one & only ME` 메시지를 담아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냈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 폭발적인 퍼포먼스, 멤버들의 다채로운 개성이 어우러져 뜨거운 인기를 모았고 특히 곡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입부 안무 `어깨춤`은 온라인을 강타했다. ITZY는 ‘WANNABE`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고 현지 팬심을 단단히 붙잡아 월드와이드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ITZY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호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인기몰이에 청신호를 켰다. 정규 1집 `CRAZY IN LOVE`는 일본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와 팝 차트 1위를 비롯해 현지 대표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인 라인 뮤직 앨범 차트, mora 해외 앨범 차트, 아마존 재팬 인기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앞서 지난 4월 발표한 전작 `GUESS WHO`(게스 후)는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 랭킹(2021.05.17~05.23) 6위, 5월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 5위에 올라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국내외 팬들은 유의미한 족적을 남기며 K팝 4세대를 이끌고 있는 ITZY가 일본 데뷔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지 기대하고 있다.
멤버들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일본에서 데뷔할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분들에게 ITZY의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ITZY의 일본 정식 데뷔에 관한 새로운 소식과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