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 흐름을 딛고 반등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의 우세가 이어졌다.
한국갤럽이 10월 셋째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3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9월 5주(38%)를 정점으로 2주 연속 떨어지다가 3주 만에 반등했다. 5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대처`(18%), `외교/국제관계`(14%) 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3%p 내린 5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최근 50%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자들은 이유로 `부동산 정책`(33%)을 가장 지적했고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6%p로 다소 좁혀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우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p 오른 34%, 더불어민주당은 1%p 내린 31%를 나타냈다. 두 당의 격차는 3%p로 소폭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최근 2주 연속으로 민주당에 앞섰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국민의당 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