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Slow Starter (슬로우 스타터)`가 21일 발매된다.
‘Slow Starter’는 끝없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에 대한 노래다. 타고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섣불리 절망하기 보다는 먼 훗날의 나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 번 도전과 실패를 이어가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윤종신은 "이번에 작업하면서 지금의 저에게도 `Slow Starter`의 마음이 충만하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 발현하지 못한 것도, 보여주지 못한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곡은 지난 2018년 발매된 `월간 윤종신` 1월호 `Slow Starter`를 리페어하면서 이승기가 가창으로 참여했다. 윤종신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이승기의 정규 7집 앨범 선공개 곡 `뻔한 남자`를 프로듀싱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윤종신은 "`뻔한 남자`를 작업하면서 이승기가 노래하는 방식에 완전히 매료됐었다. 딕션과 소리를 힘 있게 잘 지르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화법과 가사 해석력이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이기도 해서 그런지 정말 가사를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는 발라드는 가수로서도 연기를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승기는 거기에서 빛을 발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승기가 부른 `월간 윤종신` 10월호 ‘Slow Starter’는 2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