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3

'갑자기 분위기 겨울'…다음주까지 계속 춥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겨울`…다음주까지 계속 춥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16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낮 기온 25도를 넘어 가을치곤 더운 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지난주가 우리나라가 더웠던 것은 상공에서 아열대 고기압 세력이 강해서였다. 이 시기에 아열대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런데 아열대 고기압 남쪽에서 고기압의 세력을 지지해주던 18호 태풍 `곤파스`가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약해지면서 아열대 고기압이 갑자기 수축했다.
    아열대 고기압은 적도 부근에 발달하는 대류운이 발달하는 정도에 따라 세력이 약해졌다가 강해졌다가 하는데, 태풍이 지나간 뒤 대류 활동이 약해지면서 아열대 고기압도 세력이 줄었다.
    이처럼 아열대 고기압이 수축한 시점과 북극에서 우리나라로 한기가 내려오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추위가 찾아왔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아열대 고기압 수축으로 한기를 막아주던 `방벽`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기압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추위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6~18일 한파가 이어지고 19일 기온이 조금 올랐다가 19~21일 `2차 한기`가 우리나라에 닥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추위는 더운 뒤 갑자기 발생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더구나 강풍이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
    이번 주말 서해안과 제주에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남해안과 경북 남부지역 동해안엔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이상인 바람, 그 밖의 지역엔 순간풍속 시속 35~55㎞(초속 10~15m)의 바람이 불겠다.
    이에 전남 흑산도와 홍도엔 강풍경보가 발령됐고 경기·인천·전라·충남·제주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보통 기온이 영하일 때 풍속이 초속 1m 빨라지면 체감온도는 2도 떨어진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