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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김재영, 이하늬와 극적 협상 ‘적에서 아군으로’ 수사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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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영이 `원 더 우먼`에서 기억을 되찾은 이하늬와 극적으로 협상하며, 쫓고 쫓기던 관계를 뒤엎고 공조 수사를 예고, 수사 판도를 뒤흔들 히든카드로 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8회에서는 이봉식(김재영 분)이 기억을 되찾은 조연주의 협상 제안에 손을 잡으며 새로운 서사의 막을 알렸다. 앞서 이봉식은 3년 전 가짜 그림을 재벌가에 비싼 값으로 팔아넘긴 사기꾼으로 조연주가 기억을 잃기 직전까지 쫓았던 인물이다. 또한 이봉식은 강미나가 사라지기 직전에 만난 인물이기도 해, 이봉식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던 상황. 더구나 기억을 잃은 조연주가 강미나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채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봉식이 미행하던 조연주에게 발각되어 몸싸움을 벌이던 중, 조연주의 머리를 벽돌로 가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조연주가 할머니의 죽음에 얽힌 인물인 류승덕(김원해 분)을 쫓기 위해 비리검사 행세를 시작했으며 그 꼬리를 잡기 위해 이봉식에게까지 접근했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며 이봉식은 조연주에게 게이트 리스트를 건네면 자신의 안위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결국 중요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강미나가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고 한국을 떠났다는 것과 한성혜(진서연 분)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닌 사실을 알면서도 살해를 사주했었다는 것. 결국 이봉식은 고민 끝에 류승덕이 3년 전 리스트에서 한성혜의 이름 대신 강미나의 이름을 추가하라고 했다는 사실까지 밝히며 앞으로의 사건을 풀어헤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쥔 인물로 떠올랐다.

이렇듯 김재영은 기억을 되찾은 조연주가 본격적으로 유민그룹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데 주요한 증인이자 핵심 인물이 될 이봉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연주와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진실을 위해 손을 잡은 이봉식이 완전한 아군으로 돌아설지, 앞으로 ‘원 더 우먼’에서 그가 선보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재영은 드라마 ‘나의 나라’, ‘모범택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 ‘대장 김창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의 배역을 소화, 연기력을 공고히 다진 배우다. 특히 김재영은 올 상반기 히트작,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유데이터 회사 임원 이실장 역을 맡아 갑질 횡포에 가담하는 살벌한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연이어 ‘원 더 우먼’에서는 사기꾼 이봉식을 맡아 극의 히든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김재영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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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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