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도시가스 요금과 관련, "적잘한 규모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채 사장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난해 7월에 비해 LNG 가격이 10배 정도 올랐는데 요금을 인하한 이후 15개월째 동결 중"이라며 "민수용 요금 동결에 따른 누적 미수금이 올해 말 기준 1조5천억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국 가스요금에 반영되고 국민들이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 사장은 "물가당국의 고충도 이해하나 저희가 상장기업인만큼 원가 부담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의 요금 인상을 허용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