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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운 잊어라…경제도시로 거듭나는 강동구 [區석區석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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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운 잊어라…경제도시로 거듭나는 강동구 [區석區석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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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변화하는 모습을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는 특별기획 `구석구석 서울`을 매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거중심에서 경제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강동구를 임동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 서울 남동쪽에 위치한 강동구.

한강과 맞닿아 있는 넓은 대지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기업 사옥은 물론 복합 쇼핑몰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고덕비즈밸리입니다.

"여의도 공원 넓이만한 대지에 조성되는 고덕비즈밸리엔 내년부터 150여개 기업이 차례대로 입주하게 됩니다. 그동안 베드타운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강동구가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되는겁니다."

지난 2015년 조성된 첨단업무단지엔 삼성엔지니어링을 포함해 11개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2023년 준공 예정인 강동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강동구는 300개가 넘는 기업들의 터전으로 자리 잡습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 단지가 다 조성되면 11만명의 경제활동인구와 20조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창출이 됩니다. 그러면 그동안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도심으로, 강남으로 떠났던 강동의 젊은이들과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이제 강동에서 새로운 직장을 찾고 강동에서 생산하고 소비하고 자족도시로서의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동구내 도시정비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특히 천호동과 성내동 재정비촉진지구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성내 3구역과 5구역, 천호 1구역에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입니다.

강동구는 천호대로 일대가 중심상업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62만 제곱미터, 축구장 88개 규모 땅에 지어지는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의 인구는 물론 지역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국내 최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현재 35% 정도 공사가 진행했는데요. 2023년 하반기면 이곳은 1만2,000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 둔촌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하면 강동구가 명실상부하게 인구가 54만명에 육박하게 돼 상징성이 있습니다. 대규모 중산층 단지이다 보니까 세입 증대 효과와 함께 매우 구매력이 높은 분들이 입주할 가능성이 높아서 강동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이고 이 변화는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동구에선 지하철 5, 8, 9 호선 연장 사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5호선은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 연결을 추진중이고, 9호선의 경우 최근 고덕강일1지구와 강일동을 연결하는 추가연장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연장 공사가 한창인 지하철 8호선은 한강을 관통해 구리, 남양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2023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15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등 강동구의 교통 환경 변화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 지하철 5, 8, 9호선과 함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준공이 되면 명실상부하게 강동구는 이제 수도권 동부 지역의 중요 경제·교통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강동구가 집중하고 있는 건 구도심과 신도심간 격차 해소입니다.

특히 명일역에서 천호초교 사거리까지 1㎞ 구간의 구도심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총 41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오래된 간판을 바꿔주는 등 노후 건축물 외관을 개선하고, 전신주를 지중화하는 한편 복지·문화 복합시설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 낡은 구도심에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구천면로라든지 엔젤공방거리가 있는 성안로라든지, 성내동 일대 강풀 만화거리, 쭈꾸미 골목, 암사동 일대 가죽패션창업 지원센터 등에 청년들을 위한 공방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

서울 변두리로 평가받던 강동구가 이제 서울 동부권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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