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볼트 리콜 사태`가 일단락됐다.
리콜 비용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LG전자와 GM 3사 간의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밝혔다.
리콜 비용은 총 1조 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 뒤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사가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의 상세한 분석과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동시에 발생해 화재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생산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생산 분은 모듈과 팩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고,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에 한해 선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사태로 미뤄졌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절차도 다시 재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