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공장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50대 근로자가 병원 치료 중 하루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9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전자부품 공장에서 근로자 A(50)씨가 의식을 잃고 800ℓ짜리 수조 안쪽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근로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새벽 숨졌다.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