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6% 이하 예상”
IMF 총재 “글로벌 백신 접종량 차이…경제 회복 제한”
IMF 총재 “신흥국 경제 회복 속도…선진국 비해 늦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 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5일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국가간 나타나고 있는 백신 접종량 차이로 인해 경제 회복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다만 게오르기에바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으로 인해 선진국과는 달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흥국들이 안정적인 경제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최소 수년이 더 필요하다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이들 국가에서 특히나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는 이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선진국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백신 예방 접종 차이를 줄이지 못할 경우 글로벌 GDP 손실이 무려 5조 3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이해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지원량을 늘려야 한다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美 옐런 장관 “인플레 향후 몇 달 간 지속”
美 옐런 장관 “연준 결정 믿는다”
에반스 총재 “공급난 해결 시 인플레이션 완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몇 달 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5일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공급망 문제가 심화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며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몇 달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지 1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반에 마무리하고, 이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옐런 장관은 "연준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또한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 인플레이션 문제가 통화정책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공급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서 점차 폭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해 보이지만, 이처럼 대체로 전망들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UBS의 마크 해펠레는 "현재 증시의 매도세를 이끄는 위험은 과장됐거나, 곧 줄어들 것이라며, 주식 랠리가 다시 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뉴욕타임즈와 온라인 매체 쿼츠는 유럽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현재의 물가 상승이 조금은 과열되도록 놔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CNBC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추가 랠리 가능성”
中 규제 당국 “가상화폐 관련 모든 활동 처벌 예정”
비트코인 가격 상승, 비트코인 ETF 출시 기대감 영향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5만 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5일 각국의 규제 조치로 인해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이 이번 달 들어 14%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추가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가상화폐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규모 규제 조치 이후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당시 중국 규제 당국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법적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채굴장 등 많은 인력이 중국 시장에서 이탈한 바 있습니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ETF가 곧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일 5만 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에 대한 미 규제당국의 다소 완화된 태도 역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재 캐나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가운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까지 최근 비트코인 ETF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제롬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주 하원 증언에서 중국과 달리 미국은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의 US뱅크가 가상화폐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밝혔다는 점도 비트코인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CNBC는 US뱅크가 펀드매니저들을 위한 가상화폐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금융권에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은행들에 석탄·에너지 지원 확대 명령
中 전력사용 급등…유럽 에너지 공급난 심화
레이몬드 제임스, 블룸에너지 투자의견 상향
선파워, 주택용 태양광 사업 집중
중국 당국이 자국 은행들에 석탄과 에너지 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보도에서 중국 은행보험 관리감독위원회가 금융 기관들이 석탄과 전력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갖춘 광산과 발전소에 대한 대출 우대를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석탄, 철강, 금속 등의 상품에 대한 은행 자금 조달은, 물가 안정을 위해 엄격히 규제되어 온 바 있는데요, 중국에서 지난 달 이후 전력난이 심화하면서 기존의 조치에 변화가 생긴 겁니다.
중국 전력 부족은 대체로 석탄 생산 둔화 때문인데, 중국이 석탄 사용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발전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석탄 생산량이 준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전력 사용 급등이 유럽 에너지 공급 문제를 심화한다는 내용도 전한 바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이번 겨울 에너지 공급난에 대비하면서 에너지 부문은 9월 최저치보다 현재 18% 가량 오른 상탭니다.
5일 미국장 초반에는 에너지 섹터가 2%까지 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수소와 같은 재생에너지 관련 주인 블룸에너지에 금융회사 레이몬드제임스가 강세론을 펼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분석가 파벨 몰차노프는 블룸에너지가 연초대비 40% 넘게 하락한 반면 인베스코 윌더힐 클린에너지 etf는 28.6% 하락하는데 그쳐 블룸에너지의 가치평가가 매력적이 됐다는 점을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편 선파워는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관련 공급 업체 블루 레이븐을 인수하는 한편, 다른 사업부문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최근 몇 년 간 주택용 설비가 급증했지만 2020년 말까지도 미국 전역의 주택 중 3% 에만 태양열 패널이 설치돼있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이를 40% 까지 올려야 하기 때문에 설비 급증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CNBC는 현재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또 미국 의회의 교착 상태 등의 요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이런 흐름이 주가에 곧장 반영 되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美 면화 가격, 10년래 최고치…美·中 갈등 영향
美 규제 당국, 신장 자치구 면화 수입 전면 금지
中 의류 기업, 제품 수출 위해 美 면화 선택
의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어지는 미국산 면화 가격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5일 미국산 면화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3.8% 오른 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라면서 최근 11거래일간 가격이 무려 22%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면화 가격은 가뭄 등의 자연재해 영향으로 소폭 오른 바 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면화 가격 상승의 내면에는 또 다른 이유가 숨어 있다고 밝히며 최근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면화 가격 폭등세를 유발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면화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면화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미국 규제 당국은 신장 자치구에서 나오는 면화가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다며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또 수입 금지 대상에 신장에서 만들어진 면화뿐만 아니라 이를 원료로 하는 면직물과 의류도 포함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규제 당국이 관련 조치를 강행할 의지를 보이자 중국 의류 기업들도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수출길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중국에서 사용하던 면화를 포기하고 미국산 면화로 고개를 돌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면화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가격 역시 10년만에 최고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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