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30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 착공한 공장은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1,200억 원을 투자해 건립되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지난 5월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65:35 비율로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이곳에 있는 연간 1만2천 톤 규모의 블랙 파우더(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 및 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로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함유)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28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포스코그룹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