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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인플레이션 압박, 시장 예상보다 길어질 것"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해 심화"
"인플레 일시적...결국 Fed 목표치 2% 향해 내려갈 것"
"대다수 Fed 위원, 연내 테이퍼링 개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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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공급망 병목현상 및 다른 요인들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르고 있다"라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오르면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8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를 두고 제롬 파월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물가 상승 속도가 연준의 예상대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발언에서 파월이 "시장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입장을 선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다`라는 연준의 기조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파월은 "경제가 재개되고 소비가 회복하면서 특정 분야에서 공급 병목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라면서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강한 것은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 것"이라면서 "결국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11월 중에 개시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FOMC 회의 이후 파월은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연내에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반까지 끝내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27일(현지시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이 이르면 11월 중에 발표될 것"이라면서 "11월 테이퍼링이 시행되기 위해선 9월, 10월 고용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라면서 "2023년과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것보다 오히려 낮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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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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