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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외국기업 '공급망 다변화' 위해 인근국가 진출 검토" [KVINA]

'베트남 봉쇄령' 심각한 조업 차질, 아-태 지역에서 신규 · 추가 공급업체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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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이 베트남 밖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베트남 독일상공회의소(DIHK)는 지난 8월 베트남에 진출한 3천여 자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DIHK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에 있는 독일 기업들 중 90% 이상은 `공급망`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으로는 베트남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또는 추가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83%는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 곤란 현상과 치솟은 운송비 등으로 `비용 상승`을 중요 문제점 중 하나로 꼽았다.
이들은 "비용 상승은, 제품 가격의 인상 불가피로 이어져 결국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베트남 당국의 고강도 코로나 방역으로 도시가 봉쇄되고 이동 금지령 등이 길어지며 납품기업들의 생산중단(58%),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부족(67%) 등으로 공급 병목현상이 일어났다"고 응답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올해 코로나 상황으로 `연쇄적인 공급망 붕괴`를 가장 큰 위기로 꼽고 있다.
이미 많은 수의 한국 기업들도 본국으로 철수했거나 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교민들은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철수해서 호찌민시 인근의 한인들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한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독일상공회의소의 설문에서도 3분의 2 이상의 기업들은 유럽연합(EU) 또는 독일 본국으로 생산시설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이 외국계 기업들이 이전 또는 베트남 밖의 공급망을 찾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이 코로나 영향으로 도시가 봉쇄되고, 이동 금지령 등이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인 `생산 중단`이라는 리스크를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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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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