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름여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7.75포인트(0.24%) 오른 3,207.0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3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2일(3,208.38)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8억원, 149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8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전 거래일보다 4,900원(5.84%) 오른 8만 8,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1.41%), NAVER(1.37%), 현대차(1.18%)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SDI(-0.63%), LG화학(-4.88%)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0.74%) 오른 1045.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기관이 646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7억원, 57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가 전 거래일보다 5천원(9.01%) 오른 6만 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어 SK머티리얼즈(0.12%)와 알테오젠(1.29%), 그리고 씨젠(1.6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중국 게임 규제 등으로 인해 카카오게임즈(-1.60%)와 펄어비스(-5.09%) 등 게임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1.70%), 에코프로비엠(-4.06%), 셀트리온제약(-1.79%), 엘앤에프(-0.09%)는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하락한 1157.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다시 1,160원대를 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로써 환율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